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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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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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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꿈에서 사교가 나왔다... 되게 기묘하고 웃긴데 무서운 추격전이었음
새벽이고 골목을 걷고 있었는데 기술이 발전해서 걸으면서 그림 작업할수가 있었음 가벼운 노트북 들고가듯(…)
사교랑 시발 길걸으면서까지 이짓거리를 해야하냐 하고 현타오고 있는데
가로등 밑에 서너살 되는 남자애가 누나, 나좀 도와줘, 한명만 이쪽으로 와서 도와줘, 하고 어두운 골목쪽을 가리킴
계속 애가 한명만을 강조하니까 당연 애 시켜서 하는 범죄구나하고 씹고 감.
근데 애가 살고 싶다는 듯이 계속 쫓아와서 좀 빠른 걸음으로 가니까 애가 두명이 돼서 도와달라고 쫓아옴.
각자 한명씩만 도와줘, 하면서. 꿈인데도 애랑 우리 걸음속도가 현실적이어서 따돌리는 건 쉬웠는데
그 두명이 살고 싶다는 듯이 서너살 애가 아장아장 뛰어 쫓아오는데 그게 너무 섬뜩했음…
하지만 나도 존나 살고 싶어서 사교한테 우리 뛸까? ;; 하고 묻는데
진짜 침착하게 눈은 여전히 작업하는 모니터만 보면서 "아니." 하더니 전력으로 뛰기 시작함 (???) 근데 그게 왠지 사교다워서 화가안남
나도 그림그리는 손 안쉬면서 (대체 왜…) 뛰기 시작했는데 헐레벌떡 뛰다가 그만 작업psd를 골목에 떨어뜨림(???)
그걸 납치범들이 주워서 범죄에 이용하기 시작함 psd파일이 거의 완성본이었고 레이어가 다 살아있어서…
그 psd파일 가지고 엄마한테 전화를 함. 자기들이 나 데리고 있는 증거라고 나를 데리고 있다고 선화레이어만 캡처해서 올리고,
몇시간 뒤에 그거 채색된 레이어 눈켜서 캡처해서 올리는 식으로 내가 살아있는거 알려줌(…)
존나 나는 납치되면서까지 작업을 하는 사람이 된거야…
엄마가 막 무서워 하고 있는데 내가 집도착하고 엄마한테 전화해서 살아있음을 알리고 꿈은 끝남

[유글]

창귀 같은 꿈을 꿨다...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하니 귀신에 관한 정보가 넘쳐서 보이스피싱이 나날이 발전하는 것 처럼
귀신도 사람을 속여먹는 거에 머리를 좀 쓰기 시작했다는 배경에서 시작됨
창귀는 원래 죽은 사람의 목소리를 흉내내서 사람을 끌어들이는데
이제 사람들이 범의 속셈을 알고 현대 사람들이 그리움보다는 분노와 갈등이라는 감정에 폭발적으로 반응한다는 걸 깨달아서
덫을 견고하게 만들기 시작함. 그래서 만든게 한옥 컨셉의 팬션이었음.
그곳에 나랑 엄마랑 내 친구들... 진짜 말그대로 내가 알고지냈던 모든 친구들이랑 다 같이 놀러갔다.
얼굴이랑 이름이 지금도 생생함. 이사가기 전까지 유치원때부터 중딩?까지 옆집이었던 친구도 있었다.
창귀는 나를 노리고 있었고 이 친구들 사이에 끼어있었음.
사람도 많고 소리도 많으니까 자꾸만 이간질 하는 소리를 조금씩 섞기 시작함.
잔잔한 물에 작은 돌 하나 던지듯 그냥 창귀는 한마디 했을 뿐이었는데
불화가 말그대로 불붙은듯이 번지고 당연하게도 친구들 전부가 나랑 싸우려 했다.
진짜 그... 몰리는 기분이 너무 당황스럽고 판단이 잘 되지가 않음
아무튼 나도 친구들한테 엄청나게 화가 난 상태라... 펜션 다른 방에 엄마랑 같이 들어가서 감정을 추스리려고 함.
그런데 애들 이 바깥에서 나도 아니고 엄마욕을 들으란듯 하기 시작하는 거임...
사람이 많고 공격할 단 한 사람이 생기니까 욕하는 단합도 끝내줬음.
진짜 입에 담기도 힘든 욕까지 들리니까 너무 화가 나 소리지르면서 그 창호지 문을 열고 문지방을 지나는데
범의 아가리에 머리부터 잡아먹힘 ㅋ
ㅋ 더 무섭고 빡쳤던건 잡아 먹힌 순간 풍경을 보니까 창귀가 흉내낸 목소리는 딱 한 명 뿐이었다는 거...
그 상황이 너무 절망적이고 차라리 죽고싶다는 생각이 드니까 더 반항하질 못함.
심지어 현대에서는 사람들이 믿지않으니 그 존재가 약해서 실은 잘하면 도망갈 수도 있었을텐데도... 끝.

[유글]

잠을 '자다'라는 말은 사실 베를 짜다처럼 잠을 짜다에서 비롯 된 말이고 사실 옛날에는 잠이라는게 형태가 있었음. 수면에 들어가기 시작하면 잠이 머리위에 형태화가 되기 시작하는데 꼭 거미줄같이 촘촘한 섬유 형태를 띤다고 근데 이 현상이 미래에 다시 생길거라고 누가 말해주는 꿈을 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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